영어가 들리지 않는 이유
link  서영호   2021-03-31
영어가 들리지 않는 이유

우리 두뇌에는 필터가 있어서 소리를 거르는데 친숙한 소리는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걸러버립니다.
영어를 잘하지는 못해도, 할 수 있게 된 상태에서 해외에 취업했다. 면접도 무려 종일로 6시간이나 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사하고 나니까 처음에는 동료들의 얼굴이 외계인처럼 보이고, 동료들이 하는 말도 하나도 귀에 들리지가 않더라.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첫 번째 이유는 내 귀가 동료들이 하는 말을 필터링해 버렸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같은 동료들이 내 면접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1:1 상황에서 나에게 큰 관심을 가지며 내가 예상하고 있는 질문을 얘기하는 것과, 사무실에서 회의에서 아무렇지 않게 본인들의 악센트로 마구 얘기하는 것은 다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귀가 그 소리들을 소음처럼 필터링해 버렸다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퇴근하고 집에와서 미국 드라마를 보고나 평소에 듣던 영어 오디오북을 듣는 것은 너무 잘 들렸기 때문이다. '영어'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비슷한 상황에 놓여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얘기하는 그런 웅웅 거리는 소리들은 내 귀에서 필터링해버렸던 것 같다.
이런 상태는 '영어 귀머거리'와 다름 없다. 일단, 이해할 수 있게 되어야 학습이 시작된다.
그러나 들리지 않는데, 어떻게 영어 학습이 시작된다는 것일까?
방법은 어떤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야 그것이 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들을 수 있어야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어야 들리는데 도대체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당연히 이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영어학습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없으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영어 실력이 늘기 위해서는 생존의 욕망 같은 강한 욕망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처음에 숲에서 이런 나무 스크래치를 볼 때는 이 스크래치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다.
그러나 결국 생존을 위협하는 곰을 만나게 되면, 그 이후로는 이런 나무 스크래치에 대해서 주의 깊게 보게 된다. 즉, 나무 스크래치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나무 스크래치에 대해서 의미를 알고, 연관성을 깨닫고, 기억하고, 주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당신의 수준에 맞춰서 얘기를 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다른 나라에 살면서,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혹은 노력했는데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은 무작정 그 나라에 가서 산다고 언어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것은 좋은 영어공부 방법이 아니다.
물에 빠졌던 사람은 다음에 수영을 배울 수 있다. 왜냐하면,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수영을 배워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에 빠진 상태에서 수영을 배울 수는 없다.
아기에게 언어나 단어를 가르쳐 준 적이 있는가?
아무도 아기에게 성인들의 영어를 마구 얘기하면서 알아서 이해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는 영어를 배울 수 없다.
아기에게는 어떤 물체를 보여주며, 이름을 가르쳐 줘서, 이름과 물체의 연관성을 통해 소리를 학습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아무도 아기에게 책을 주며 가르치지 않는다.
그래서 성인인 우리가 영어를 가장 빨리 배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이미 의미를 알고 있는 분야에서부터 먼저 시작하는 것이다.
두 번째, 더 잘하면 써먹어야지 라고 미루지 말고 배우면 바로바로 써먹는 것이다. 즉, 대화 상대가 있어야 한다.
세 번째, 써먹으면서 그 상황을 이해한다. 그리고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상황에서 하나라도 더 배운다.
이렇게 영어의 양을 쌓아나간다.
네 번째, 영어공부를 자전거 타기라고 생각하고 연습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다.
자전거 타는 방법만 배운다고 자전거를 잘 탈 수 없다.
자전거를 자주 타고 오래 타야 언제든지 능숙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 말하는 건 근육을 필요로 한다.
- 바로, 몸으로 직접 하는 훈련이다.
다섯 번째,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받지 않는 영어 방법을 찾아라.
물론, 스트레스 하나도 받지 않는 방법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자전거를 타거나 헬스를 해도 그것이 재미있지만, 할 때 숨도 차서 힘들고, 하고 나서도 근육이 당기는 등 힘든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후에 우리의 몸은 자전거 타기에 더 알맞게 변화하고, 근육은 더 커진다.
하나도 힘들지 않은 운동은 세상에 없다.
하지만, 여러 운동 중에서 자신이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운동은 분명히 있다.
슬프고, 화나고, 걱정되고, 열 받으면, 배울 수 없다.
영어를 6개월 안에 배우는 방법을 아래에 다시 정리하였다.
[원칙 1.] Focus on language content that relevant to you.
- 당신과 연관 있는 내용에 집중하기.
[원칙 2.] Use your new language as a tool to
communicate from day 1.
- 새 언어를 도구로 활용하여, 첫날부터 즉시 소통하기.
[원칙 3.] When you first understand the message
you will unconsciously acquire the language.
- 당신이 처음 뜻을 '이해'하게 됐을 때,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이게 될 것.
[원칙 4.] Physiological training.
- 생리학적 트레이닝 하기. (근육을 사용하여 말하기)
[원칙 5.] Psycho-physiological state matters.
- 심리 생리학적 상태의 중요성.
(배우기 좋은 심리 생리학적 컨디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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